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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크린필터 장착...

Ninetynine™ 2011. 5. 21. 15:10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으로 차량 오너들의 기발한 연비개선 방법들이 많이 들 소개되어지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차량운전습관을 바꾸는 것이고, 간단한 튜닝을 통해 하드웨어적인 연비개선을 꾀하는 것이지요.

  물론 그 모든 방법이 꼭 연비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 차량의 기준연비는 되찾게 되지 않을까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저의 경우는 시골 오너이고, 출퇴근(아이들 통학은 시키죠)을 차량으로 하지 않아서 연비에 연연할 만큼 휘발유 소비량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연비향상을 도모하다 보면 얻게 되어지는 장점 중의 하나가 차량의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관심을 가지게 만들더군요.

  운전습관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지금은 많이 개선되어 운전할 때 스스로 지켜나가는 습관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던 중 얼마 전 가입 한 XD카페에서 얻게 된 정보에 눈길이 갔습니다. 에어필터 하나 갈아가지고 차량의 힘이 좋아지고, 연비가 향상된다? 과잉광고나 혹은 소비자 현혹이겠지 싶었으나 검색을 통해 얻게 된 정보는 의외였습니다. 

  꽤 많은 분들이 장착을 했고, 효과를 보았으며 무엇보다 일반적인 에어필터에 비해 공기 중 미세먼지등이 더 많이 걸러져서 엔진을 보호한다는 말이 가장 메리트가 있어 보였습니다.

  옥이네에서 크린필터를 하나 구입했고, 엔진오일 교환한 지 채 한 달이 안된 시점이었지만, 과감하게 교체해 버렸습니다.

먼저 후드를 열어 에어필터가 들어 있는 에어크리너커버를 탈거합니다.

차량마다 차이가 있지만, XD의 경우 에어크리너커버가 이렇게 볼트로 고정되어져 있습니다.
공구를 이용해서 저거 하나만 풀어내면 됩니다. 

엔진룸 앞쪽을 기준으로 고정걸쇠가 2개 있습니다. 뒷쪽은 끼워넣기 식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고정걸쇠 2개만 제껴주면 쉽게 탈거가 됩니다.

기존 장착되어져 있던 종이필터입니다. 엔진오일 교환하면서 교체한 것인데, 기간도 짧고
매연등이 많지 않은 시골이어서 그런지 필터 상태가 새것처럼 보입니다.
운행거리는 약 1,000Km 정도 됩니다.

새롭게 장착한 크린필터입니다.
이것의 장착은 따로 설명없어도 누구나 쉽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분해의 역순으로 에어크리너 커버를 닫고 볼트채우고,
제공된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저 스티커의 역활은 엔진오일 교환 시 순정에어필터로
교체해 버리는 실수(?)를 막기 위한 것이랍니다.
일반적인 종이필터의 수명은 운행조건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략 3~5,000Km 내외입니다.
그러나 습윤식인 크린필터의 경우 교환주기가 8~10,000Km 내외여서
엔진오일 2번 교환에 크린필터 1회 교환으로 생각하면 되겠지요.
 
마지막으로 ECU리셋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람들마다 좀 다르긴 하더군요.
필요없다는 분들도 있고 반드시 거쳐야 할 부분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래도 안하는 것보담 나을 거 같아서 ECU리셋은 했습니다.
방법은 밧데리 마이너스 케이블을 탈거하여 약 5분정도 후에 다시 연결해 주는 방법인데,
이렇게 해 버리면 ECU뿐 아니라 시계, 오디오 등도 초기화가 되어 버려서 전 퓨즈박스의
ECU퓨즈만 뺏다가 다시 끼워 주는 것으로 했습니다.
 
차종마다 이것도 약간씩은 다르지만, 보통 퓨즈박스 안쪽에 그림과 함께 해당 퓨즈의
명칭과 용량이 나와 있으므로 참조하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차들은 ECU 자동학습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이런 거 다 필요없다고도 하더군요.

그리고 대략 ECU 초기화 후 3시간 정도 운행하고 나면 기본적인 학습이 완료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