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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
목포에 쇼핑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노을이 너무 예뻐 갓길에 차를 세우고 몇 장 찍어봤습니다. 서브로 사용중인 소니 NEX-F3 + 16-50으로 촬영했어요. 콘솔박스에 넣어뒀다가 급할 때 꺼내서 찍곤 하는데 FF인 6D 만큼의 만족도는 아니어도 나름 훌륭한 서브 카메라인 거 같습니다.ㅎㅎ
오전 11시 35분께 정상에 도착하여 잠시동안 백록담을 비롯한 정상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도 찍고 휴식시간을 가진 후 내려오는 코스는 올라간 코스와 다른 방향인 관음사 코스로 내려오기로 하고 오후 12시 10분 하산을 하게 됩니다. 관음사 코스는 성판악 코스보다 거리상으로 짧지만 급경사코스가 많고 오르내리는 구간이 몇 군데 자리잡고 있어 성판악 코스보다 난이도가 더 높은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판악 코스보다 거리가 짧은데도 불구하고 등반 시간은 동일한 것만 봐도 쉽지 않은 구간이라는 걸 쉽게 알 수 있듯 성판악 코스에 비해 등반하는 사람들도 훨씬 적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려오는 내내 거의 미끄러지듯 내려왔고, 4시간 30분짜리 등반코스를 2시간 20분 만에 내려올 수 있었던 것도 급경사로..
오전 7시 20분 성판악을 출발하여 오전 9시 45분 경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한 후 컵라면과 귤등으로 간단하게 허기를 채우고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오전 10시 15분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작년 겨울산행엔 여성이 포함된 더 많은 일행이 함께 동행하다보니 그 땐 서로 보조를 맞추기 위해 중간 중간 쉼과 간식 등으로 몸을 추스릴 수 있는 여유가 많았는데, 올해는 남자들만 오르다 보니 쉼도 적고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바람에 산행을 통해 얻어지는 잔 재미가 많이 빠져버린 느낌이었습니다.
한화콘도에서 여장을 풀었던 일행 중 산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딸랑 남자 셋... 그래도 제주까지 와서 한라산 산행을 안하고 돌아가는 건 좀 아쉽다는 생각에 산행을 감행하기로 하고 이른 아침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성판악으로 이동하여 오전 7시 20분께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잔뜩 기대하고 갔던 잠수함... 혹시 제주도에서 잠수함으로 해저관광을 기대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겨울은 피해서 다녀오세요. 겨울은 역시 바다속도 겨울이더군요. 볼거리가 별로 없어요. 잠수정이 있는 곳까지 이동하는 배편도 겨울엔 바람 때문인지 갑판윗쪽도 세 방향을 모두 비닐로 막아놔서 주변 경치 감상도 제약이 있고... 그래도 아이들은 신기해하고 즐거워 해서 다행이긴 했습니다.ㅎㅎ 제주연안부두에서 잠수함 타는 곳까지 거리가 꽤 멀어 오가는 시간을 많이 허비하게 되어 숙소 가까운 곳으로 이동해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오후 늦게부터 곳곳에 눈이 내려 산간도로가 얼어붙어 거북이 이동을 할 수밖에 없었고 1시간이면 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음식점까지 2시간이 걸리는 등 일정에 약간의 차질이 생기기도 했지만 천만 ..
목포에서 씨스타크루즈를 타고 제주에 오후 1시 40분경 도착한 후 예약해 뒀던 렌트카를 이용해서 제주 관광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함께 간터라 추운 겨울에 바깥 활동은 좀 힘들 것 같아서 해양탐사 잠수함을 타기로 하고 이동하던 도중 귤따기 체험장 한 곳에 들러 귤도 직접 따보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었답니다.
작년부터 연초에 한라산 겨울산행을 다니기로 했는데 올해는 조금 늦었지만 몇몇 분들과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작년엔 좀 늦게 출발해서 첫 날은 거의 콘도에서만 지냈었는데, 올해는 오전 일찍 출발한 덕분에 첫 날 조금은 여유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그래도 산행하는 둘쨋날엔 하루종일 맑고 포근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말에 신안튤립축제에 다녀왔습니다. 같은 전남권에 있는 축제장임에도 축제가 열린 지 5년만에 처음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사람도 많고 튤립도 많고... 임자도 섬까지 들어가는데만 시간이 족히 2시간은 걸린 것 같습니다. 축제의 끝자락에 다녀온 튤립축제... 사람구경, 튤립구경 많이 하고 왔습니다. 그날은 왕년의 천하장사 이태현(현 용인대 교수)님의 싸인회 겸 신안튤립장사 씨름대회가 있는 날이어서 아마추어 씨름꾼들의 재미난 경기도 구경하고 외국츠자들의 씨름하는 모습도 보게 되는 행운(?)도 얻게 되었습니다.^^
지난 1월 2~3일 1박 2일동안 제주 한라산 겨울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는 겨울산행이어서 걱정반 기대반 설레이는 맘으로 갔는데 정말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생각보다 훌륭했던 숙박시설... 그리고 기대보다 훨씬 멋졌던 한라산의 설경... 계절별로 여러 산행을 해 보았지만, 한라산 겨울산행의 감동은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