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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산다는 건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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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작은 숲에서 따다다닥 나무 쪼는 소리에 보니 쇠딱따구리가 열심히 나무를 쪼고 있더군요. 얼른 e520에 번들망원 장착하고 조심스레 접근했습니다. . . . 쬐끄만게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결국 등판만 두 장 찍었네요. 짜식이 얼굴값이 얼마나 비싸길래...
팀을 선택하라면 지역 때문에 기아팬이 되겠지만, 사실 야구엔 별로 흥미를 보이지 못했었는데, 이번 KS는 거진 모든 경기를 보게 되었네요. 양팀 모두 지나친 부분도 있고, 눈쌀 찌푸리게 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멋진 모습도 많았고, 무엇보다 7차전까지 우승향방을 알 수 없는 진짜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그저 좋지 못한 부분만 들춰내서 서로 험담하고 싸우기 보다 멋진 플레이도 얘기해 주고, 잘한 것은 잘했다고 칭찬도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으면 좋겠더라구요. 지고나서 기분좋은 팀 없을 것이고(팬들도 마찬가지겠죠) 이기고 나서 뻐기지 않을 팀 없을 겁니다. 선수들 경기 끝나고 눈물 흘리는 것 보고 나니(특히 SK 투수 채병용) 참... 아무튼 결과는 결과입니다. 우승한 기아엔 아낌없는 축하를, SK에겐 심심한 위..
오늘 오전 9시 30분경부터 이곳 해남에선 일식을 감상하기 위한 특별한 장치(?)가 동원되었습니다. 사실 어제부터 일식을 잘 보기 위해 가까운 지역인 장흥의 정남진 천문과학관을 가자는 의견도 나오고, 어차피 현 위치에서도 잘 볼 수 있으니 고생하지 말자는 의견 등 일식에 대한 얘기로 꽃을 피우다가 결국 오늘 오전 이곳 해남에서 그냥 보자는 의견으로 일단락... 오전에 현대서비스센터 사장님의 굿아이디어로 일식을 아주 잘 관찰할 수 있는 우리의 기발한 장비(?)가 동원되었습니다. 바로 용접마스크...ㅎㅎ 셀로판종이를 몇겹으로 해서 봐도 태양빛이 너무 강해 잘 보기 힘들던 일식광경이 용접마스크 앞에 제대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DSLR도 아닌 일반 똑딱이 디카로 일식을 찍어보겠다고 무대포로 덤벼들었는데, 예상..
어제 초딩 1학년 아들녀석의 기말고사 성적이 나왔습니다. 올 3월. 초등학교 입학할 때만해도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선생님과 친구들 사이에서 잘 지낼 수 있을지 조금은 불안한 심정도 있었지만, 기우였는지 학교 다니는 자체를 즐기는 듯합니다. 너무 열심히 뛰어놀아 새까맣게 그을린 녀석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웃음이 먼저 나옵니다. 공부에 대해 논할 시기는 아니지만, 항상 "1학년 중에 누가 젤 공부 잘 하니?" 하고 묻는 어른들의 말씀에 주저없이 "제가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이녀석이 너무 당돌한 게 아닌가, 너무 자신만만한 건 아닌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더군요.ㅎㅎ 지난번 중간고사에서 1학년 시험은 배제되었더군요. 1학년은 기말고사만 시험이 있다기에 별로 신경써주지 않고 알아서 공..
오늘 모처럼 한가한 주말 오후 시간에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노잉"을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감상평이라기 보다는 그냥 단순하게 영화를 통해 느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전 이런류의 재난영화나 SF, 판타지 등을 좋아합니다. 노잉 또한 투모로우, 트위스터 등의 재난 아류영화를 생각하며 감상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는 지나치며 보았던 광고외엔 전무한 상태에서 감상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영화는 정보없이 봐야 좀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두 시간여의 러닝타임 내내 약간의 긴장감도 있었고, 특히 비행기 사고와 지하철 사고는 가히 전율이 느껴질 정도의 실감나는 표현이더군요. 영화의 CG가 이렇게 까지 발전하고 있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감상 후에 이 영화의 평을 살펴보았는데, 이 ..
'끝'이라는 말은 좋음과 나쁨의 적절한 섞임이 들어가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끝'... 시험이 '끝'났다. 오늘 업무가 '끝'났다. 병치레가 '끝'났다. 어렵던 시절이 '끝'났다. 숙제가 '끝'났다. 강의시간이 '끝'났다. ... '끝'... 시원스럽기도 하고, 조금은 아쉬움도 있지만, 이러한 '끝'은 기분좋은 '끝'이겠지요. '끝'... 우리 이젠 '끝'이야... 좋은 시절은 오늘로 '끝'이다. 오늘이 '끝'입니다. 낼부턴 안나오셔도 됩니다. 인생의 '끝'이 보이는구나. ... 더 안쓰고 싶네요. 이런 '끝'은... 그러나, '끝'은 그것으로 마지막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끝'은 항상 새로운 '시작'을 동반하기에... 엄마 아빠 사랑의 '끝'(?)에서 내가 생겨났고, 엄마의 뱃속 '끝'에서 내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