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Sky

한컴오피스 2007 홈에디션 출시 본문

소프트웨어

한컴오피스 2007 홈에디션 출시

Ninetynine™ 2009. 10. 11. 21:10

한글과 컴퓨터에서 한컴오피스 2007 홈 에디션을 출시했더군요.

가격은 39,600원(옥션이나 기타 인터넷 쇼핑몰에선 조금 더 저렴하게 판매가가 올라와 있던데, 이거 택배비 포함하면 거진 비슷하거나 더 비싸더라는...)에 배송료 무료로 한컴샵(http://shop.haansoft.com/haansoft/index.jsp)에서 판매 중입니다.

 

이 제품의 메리트는 가격적인 저렴함 뿐 아니라 향후 한컴오피스 2010 홈 에디션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 준다는 것에 있습니다. 처음사용자용이 20만원대 인 점을 생각해 보면, 6분의 1정도의 가격에 2007과 2010버전을 함께 구입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구매 조건이지요.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정에서 3대의 PC까지 사용이 가능한 라이센스라는 한계가 있어서 학습용이나 일반 사용에서만 문제가 없는 라이센스로 이걸 기업이나 기타 단체의 사무용으로는 사용하면 안되는 것이겠죠. 일반 업무용 노트북 등에 설치했다가 정품단속에 걸리면, 이건 정품인정 못받는다는... 그래도 이 가격에 정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개인 사용자들에겐 희소식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진즉 이런 정책이 실현 되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불법소프트웨어의 확신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홈에디션, 아카데미에디션 등의 가격 부담없는 제품들이 자주 선을 보여야 겠죠.

 

저도 정품 사용을 지향하는 유저이지만, 솔직히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에 비해 선뜻 비용을 지불하기가 망설여 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한 때는 거금(?) 들여서 정품을 고집했던 시기도 있었지요.

윈XP까지는 정품구매했었고, 엑셀 97, 한글 97, 한글 815 등 정품 구매도 꽤 했었죠.

물론 고가의 그래픽 관련 프로그램들은 비용의 문제로, 또 업무와 관련이 없는 프로그램들이어서 그냥 어둠의 경로를 통해 맛보기 하기도 했고, 지금도 어둠의 경로를 통해 맛보기 하는 제품들도 많긴 하지만...

 

OS를 제외한 소프트웨어로 젤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했던 제품은 아래의 한컴오피스 2004 처음사용자용일 겁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구입당시 가격이 21만 몇천원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거 구입하고 거의 2주일동안 용돈없이 손가락만 빨았던 기억이...ㅎㅎ

2004년도에 등록했던 한컴오피스 2004 처음사용자용 입니다.

 

근데 사실 오피스에 포함된 넥셀이나 슬라이드는 MS오피스의 엑셀과 파워포인트와 인터페이스 및 사용법이 거의 동일하지만, 잠깐 사용하는 동안 에러가 몇번 있어서 결국 엑셀과 파워포인트만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오피스제품이지만, 한글만 사용했었다는... 또 2004에는 바이로봇 4.0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역시 바이러스 프로그램도 다른 걸 사용했었다는...

 

한컴오피스 2007 홈에디션의 발매는 참신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과연 오피스에 포함된 넥셀이나 슬라이드를 사용할 지가 의문입니다. 차라리 조금 더 저렴하게 한글 2007의 홈버전을 따로 출시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군요.

 

그래도 이번 홈에디션은 여러모로 매력이 있는 제품임에는 틀림없다고 봅니다. 차기 버전인 20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라는... 설명에 보니 업그레이드 제품키 발급기간이 2010홈에디션 출시일 부터 2010년 6월 30일까지로 되어 있는 걸 보니 2010버전의 출시일도 멀지 않았음을 상기 시켜주는 듯합니다.  

 

저도 다음 주 쯤 구입해서 정품등록하려고 합니다.

이젠 한글 2007 및 2010은 정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