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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카메라

α65로 알파를 업그레이드하다...

Ninetynine™ 2011. 12. 2. 14:18

  작년 10월에 α55로 소니유저가 된 지 정확히 1년 만에 α65로 바디를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카메라가 무슨 PC 부품도 아니고 업그레이드냐 할 수도 있겠지만, 1년의 시간동안 DSLT는 진화하고 있었습니다. 

  α65로의 기변의 가장 큰 결정적인 이유는 EVF의 개선과 2,400만의 고화소 및 60P를 지원하는 FullHD동영상, 발열로 인한 장시간 촬영의 어려움 해결, 배터리 성능개선(성능개선이라기 보다는 기존 알파바디에 사용하던 배터리 채용이 맞겠죠)등의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 뽐푸를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DSLT라서 반투명미러로 인한 광량손실, 화질저하(느낄수나 있으련지) + EVF의 이질감 등 단점으로 지적되던 사항들에 특별한 불만이 없던터라 오히려 장점부분인 고급기에서나 가능한 10연사, 실시간 위상차 AF지원되는 라이브뷰 등 맘에 드는 것들이 더 많아서 1년동안 α55와 더불어 사진생활의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의 α65와 또 다른 시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α65는 소니의 DSLT보급기로 함께 출시된 중급기인 α77과 성능은 거의 대등하면서도 일반유저를 겨냥한 보급기 디자인을 채택한 현존 보급기 중 가장 스펙이 뛰어난 바디입니다. 어떤이들은 일명 준중급기라고까지 추켜세우더군요.

  초기의 α77이 겪었던 버그로 인한 까임, 고화소를 모두 활용하지 못하는 듯한 JPG품질 및 고감도에서의 저질 노이즈 등 단점도 비슷하게 안고 있는 바디입니다.

  이제 펌웨어 1.04를 거치면서 상당부분 안정성과 성능이 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긴 하지만 초기의 불신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여서 스펙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저들에게 혹평을 받기도 하고 있습니다.

 

                     α65 + 시그마 17-70 os hsm 마운트 사진 - 삼성 VLUU L830으로 촬영







                    α65 + 시그마 50-150mm 1:2.8 II HSM 마운트 사진 - 삼성 L830 촬영




  이제 α65와 함께 한 지 40일 째...

  그동안 실생활에서 사용해 본 소감은 바디완성도 및 신뢰도는 α55보다 상당수준 높아졌고, 무엇보다 EVF의 획기적인 향상과 2,400만고화소가 만들어 내는 사진들은 이것이 보급기인가 싶을정도로 높은 화질을 제공해 줍니다. 또한 AWB의 정확도 향상과 오토화벨을 미세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져 유저 입맛에 맞는 색온도로 셋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급기여서 α77에 포함된 기능 중 미세핀조정이나 ISO 50의 저감도 미지원 및 ISO 오토모드시에 감도범위를 설정할 수 없고 오직 자동으로 100~1,600까지 설정되는 점등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앞으로 계속 사용해 봐야 되겠지만, α65는 활용도가 꽤 높은 카메라이며 DSLT 및 EVF에 대한 편견이 없는 유저라면 스펙만큼 멋진 카메라임을 실감케 될 것입니다.

  아래는 α65로 찍었었던 샘플사진들입니다. 인물사진은 딸내미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