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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기계통 카본 청소...

Ninetynine™ 2011. 7. 5. 11:47

  차에 특별한 문제가 있거나 하진 않았지만, 지난 번 에어클리너필터를 습윤식으로 교체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아무래도 흡기계통에 쌓여있을 것 같은 카본이 맘에 걸리더군요.

  장마철이어서 날씨 좋은 날 기다린다 하다가 그냥 지나쳐 버렸는데, 드뎌 카본청소했네요.ㅎㅎ

  특정상품 광고는 아닙니다. 그냥 남들이 많이 사용하고, 쉽게 구입할 수 있고, 또 쉽게 사용할 수 있는제품이어서 선택한 것 뿐이랍니다. 물론 불스하면 카오너치고 모르시는 분도 없을 듯하고...

1. 후드열고 에어클리너와 흡기계통이 연결된 고무호스(?)를 빼냅니다.
   - 이 작업은 그냥 십자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차마다 모양이나 위치가 약간씩 다를 수있습니다. 제 아방이XD는 저렇게 생겼고, 좌측하단부의 작은고무호스는 손으로 쉽게 빼집니다.


2. 고무호스를 제거하고 나면 스로틀바디로 들어가는 공기통로의 안쪽에 스로틀밸브샤프트가 보입니다. 이건 악셀을 밟으면 스프링장치에 의해 열렸다 닫혔다 하면서 공기의 량을 조절해 줍니다. 이걸 열고 안에다가 약품을 뿌려주면 됩니다.
   - 안쪽을 보니 둥근샤프트 가장자리에 까맣게 카본이 껴있는 게 보이더군요.


   - 오늘의 주인공 불스 흡기계통세정제의 모습입니다.(※특정상품광고 절대 아님)


   - 용량이 550ml 인데, 대략 1회에 100ml 정도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뭐 정확한 용량을 알 수 없으니 대략 맘이 시원해 질 때(?)까지 스트로우를 이용하여 골고루 잘 분사해 줍니다.


   - 육안으로 볼 때는 별로 더러워 보이진 않았는데, 막상 액체를 분사하고 나니 시커먼 물이 역류해서 흘러나오더라는... 얼른 준비해 뒀던 수건으로 닦아 냈습니다. (사진은 1차 닦아내고 재 분사 후 다시 흘러나온 카본찌꺼기임)

3. 이제 이 상태로 약 5분정도 방치해 뒀다가 호스를 체결하기 전에 시동을 걸어서 카본찌꺼기를 빼내도록 합니다. 첨엔 시동이 잘 안걸리고 걸리더라도 푸드득 거리면서 차가 갤갤 댑니다. 마후라에선 하얀 연기도 나오구요. 생각보단 연기가 많이 나오진 않더군요.

4. 분해의 역순으로 에어클리너 호스를 스로틀바디에 연결하고 잘 조여준 후 ECU초기화를 해 줍니다.
   
  사람마다 달라서 어떤 분들은 효과를 즉시 느낄 수 있다는 분도 계시고, 뭐 거의 변화를 모르겠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실제 걸러져 나오는 카본에 의한 까만물과 하얀연기를 보니 하지 않은 것보다는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유가 시대에 작게나마 연료절감효과와 차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겠지요. 무엇보다 세정제 값이 저렴해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