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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XD 에어컨 필터 교체했어요.

Ninetynine™ 2011. 6. 30. 11:10

  장마가 시작된 지 벌써 2주가 지나가네요. 어제 오늘 폭우 소식도 있고, 암튼 빗길 안전운행과 장마철 건강에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연식이 있는 차지만 그래도 나름 실내는 깨끗하다고 생각하는데 장마철 습한 상태가 되니 에어컨 켰다 끄고나면 얼마동안 차에서 조금씩 냄새가 나더군요.

  뭐 뻔한거지만 에어컨필터나 통풍구 쪽의 문제겠다 싶어 필터쪽을 살펴보니 어마어마하더군요.

  그냥 대부분 뭔가를 뜯고 하는 수리나 교환은 카센터에 맡겨서 해결하는 타입이라 그동안 뭘 했는지도 잘 기억이 나질 않아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에어컨 필터를 작년엔 한번도 갈지 않았더라는 겁니다.ㅠㅠ

  카센터로 직행하려다가 요즘 하나씩 자가정비를 시도해 보자는 생각에 필터도 직접 교체해 보기로 했습니다. 순정필터는 가격이 좀 나가더군요. 그래서 일단 저렴한 온라인 상품을 구입했는데, 사용기에도 나와있었지만, 역시 필터 주름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네요.

  아마도 순정정품필터에 비해 필터 기능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그래도 1/3 수준의 가격이니 순정정품필터 보다는 자주 교체해 주면 되겠다는 생각에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브박스 탈거 작업은 엄청 간단하더군요. 그냥 약간만 힘을 쓰면 쉽게 빠집니다. 굳이 옆의 네모난 고무를 박스안쪽으로 꺼내지 않아도 잘 빠지더군요. 

  오른쪽에 나 있는 작은 사각형 구멍은 글로브 박스가 스무스하게 열리도록 지탱해 주는 끈(?)을 끼우는 구멍입니다. 저게 빠져 있었다는 걸 박스 탈거하면서 알았다는... 그래서 그동안은 글로브박스 열면 한번에 팍 열리곤 했는데 무신경해서 그러려니 했었답니다. 필터교체 후 글로브박스 다시 장착하면서 찾아보니 안쪽에 꼭꼭 숨어있더군요. 그래도 뭐 비교적 어렵지 않게 원래대로 끼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글로브 박스가 아주 부드럽고 천천히 알아서 열리긴 하는데 급할 땐 그게 답답할 때도 있더라는...ㅎㅎ

  필터를 꺼내기 위해선 필터를 보호 및 빠지지 않게 지지해 주는 지지대를 빼내야 합니다. 나사 풀어서 보면 알겠지만 위아래 모양이 달라서 다시 장착할 땐 헷갈릴 일은 없더군요.

  먼저 필터커버를 탈거해야 합니다. 커버 양쪽하단부의 제거핀을 눌러당기면 쉽게 분리됩니다.

  장착되어져 있는 순정정품필터의 모습... 아반떼XD의 경우 필터가 두 종류여서 자신의 차량에 따라 두원제품과 한라제품 중에 맞는 것으로 구입해야 합니다. 저는 두원제품...

  필터의 상태가 냄새날 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염되어 있더군요. 역시 쾌적한 드라이빙 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필터도 주기적으로 교체 및 관리를 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새필터 장착 후 에어컨 특유의 나쁜 냄새는 없어졌지만, 에어컨 켜고 끌때 약간의 필터 냄새가 나더군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다 없어지겠지만...

  암튼 장마철과 이제 무더워지는 여름철 차량을 이용할 때 에어컨은 필수일텐데, 필터교체하고 나니 맘이 상쾌해 집니다.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모두 모두 스스로 노력할 때 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