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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복합기 운반 시 주의사항

Ninetynine™ 2010. 4. 28. 12:46

얼마 전 교회 레이저 복합기에 무한칩을 장착했고, 저렴해진 유지비용과 빠른 인쇄속도 등이 부러웠던(?) 차에 장터 서핑 중 동급의 컬러레이저 복합기(팩스와 네트워크 인쇄기능만 빠진)가 엄청 저렴하게 올라와 있어서 이리저리 계산해 보고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무한칩 장착이 의외로 쉬웠고, 유지비용의 절감효과는 상상을 불허하는 수준이라서... 거기다 사용하고 있던 잉크젯 프린터의 속도가 완전 좌절수준이라서...

 

드디어 어제 복합기가 도착했고, 제품을 박스에서 꺼내다가 순간 당황스런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토너가루가 바닥부분에 쏟아져 있었던 것입니다. 다행히 밖으로 가지고 나가 에어로 불어내고 닦아서 거진 제거 했고, 드럼부분에 묻어있던 가루도 어렵지 않게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원인은 폐토너통이었습니다.

박스포장을 꼼꼼하게 잘 했고, 박스 상단에 옆으로 눕히지 말라는 친절한 안내문까지 판매자께서 써 놓으셨지만, 택배란게... 아마도 싣고 내리는 과정에서 옆으로 돌려지고 뒤집어 지고 했던 것 같습니다.

 

폐토너가루 제거 후 시험인쇄를 해 보니 인쇄물엔 크게 영향이 없는 듯 해서 곧바로 무한칩 장착했고, 시험가동해보니 정상 작동에 프린트도 잘 되어서 만족했습니다.

 

이 녀석이 문제의 컬러레이저복합기 입니다.^^

 

초기 인쇄시엔 잔여 토너가루 때문에 용지의 상단과 하단에 작은 줄모양의 점선들이 찍혀 나왔지만, 10여장 정도 인쇄하고 나니 이젠 깔끔하게 인쇄됩니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레이저프린터의 경우 AS 등을 포함한 택배거래시 반드시 토너는 분리해서 따로 포장하고 폐토너통도 빼서 입구를 밀봉하여 보내야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토너가 가루였으니 다행이지 잉크젯처럼 액체였다면...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