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Sky

KT 갤럭시 탭 구매신청 해 버렸네요...ㅎㅎ; 본문

하드웨어

KT 갤럭시 탭 구매신청 해 버렸네요...ㅎㅎ;

Ninetynine™ 2011. 3. 7. 23:08
 

  나이가 먹어가니 괜히 인생이 무상하다는 생각과 약간은 센티맨탈 해지기도 해서 이러다 정말  중늙은이 소리 듣는 건 아닌가 싶어 삶의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에 작년 여름에 스마트폰을 무작정 사버렸고, 가을엔 a55도 들여보고 나름 스마트한 삶을 살아보겠노라고 애써 봤습니다.



  물론 이러한 전자기기들이 직접적으로 삶을 바꿔주거나 스마트한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가르쳐 주진 않았지만 이렇게 또 하나의 숫자가 늘어난 내 인생 달력에 활력이 되어준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가끔은 나이(나이 나이 하기엔 아직 젊은 사땡이지만)를 잊어버리고 스마트폰 루팅과 롬업에 빠져서 밤새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가 다음날 하품만 주구장창 해대거나 혼자서 폰 붙잡고 히히닥 거리다 눈치가 보이기도 했고, 실력도 없이 카메라만 들고 아무한테나 들이대다가 눈총받기도 하면서 겪었던 수많은 에피소드들...

 

  그러나 이러한 기기들을 이용해서 쌓아 놓은 추억들은 결코 나쁘지 만은 않았던 기억들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른이래도 눈치보지 않으면서(?) 즐길 수 있는 어른용 장난감이라고나 할까요...ㅎㅎ

 

  스마트폰 들고 몰폰해도, DSLR들고 몰카(몰래카메라 말고...^^)해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결코 나쁘진 않더군요.^^;

 

  이런 와중에 요즘 인기몰이중인 탭이나 패드에 대한 급 궁금증이 일어서 이러저리 알아보고 있었는데, 지난 주에 KT에서 갤럭시탭을 출시 했더군요. 통화기능과 3G없는 모델...




  어차피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서 폰기능이 필요없었고,  근무하는 곳이나 집이나 와이파이는 다 되기에 3G 이용할 일도 없구요. 스마트폰에서도 3G는 정말 특별한 경우 아님 쓰질 않아서...

 

  가격도 와이브로50G 기준으로 3.5만 정도니... 물론 2년 약정에 36개월 할부로...ㄷㄷㄷ

 

  아마 많은 분들이 아이패드2나 가격 떨어질 아이패드1, 그리고 또 갤럭시탭2 등 쟁쟁한 후속모델들이 나오는 마당에 왠 뜬금없는 갤럭시탭이냐 시겠지만... 전 항상 최신제품은 사용을 안합니다.^^ 안하는게 아니라 못합니다.

 

  저만의 전자기기에 대한 기준이 있어서 절대로 최신 및 최고사양은 지양하고, 남들 기준보다는 제 사용 기준에 맞춰서 구입하기에 성능이 좀 낮아도, 디자인이 좀 떨어져도 항상 만족하고 있죠.ㅎㅎ

 

  그래서 스마트폰도 갤럭시S나 아이폰4가 아닌 넥서스원입니다. 그러나 주변의 갤럭시S, 아이폰4 유저들 보다도 더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나만의 생각ㅎㅎ)

 

  아이패드2가 나오면서 아이패드의 가격후리기가 시작되었고, 재고가 많이 쌓였다는 갤럭시탭의 가격하락 추궁도 있다지만, 일단 제가 활용하기엔 10인치의 아이패드보다, 7인치의 갤럭시탭이 더 적절할 것 같고, 활용도 역시 안드로이드를 경험해 봤기에 갤럭시탭이 훨씬 좋을 것아서 결정하고 구매신청 했고, 오후에 해피콜 및 개통완료되었다는 메시지 받았습니다. 이제 낼쯤 수령하는 일만 남았구요.

 

  넷북이 있긴 하지만, 활용도가 많이 떨어져서 처분하고 이 참에 갤탭으로 다시한번 스마트한 세상을 더 넓혀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