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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카메라

탐론 70-300 VC & 엄마백통

Ninetynine™ 2013. 3. 17. 20:35

 보급형 FF 6D로 기변하면서 기존 사용하던 렌즈들 중 EF마운트를 지원하는 쩜사, 24-105, 엄마백통은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FF로 기변 후 광각에선 상단한 만족을 느꼈지만, 망원은 오히려 아쉬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크롭바디에서 엄마백통의 70-200mm 화각은 환산 112-320mm로 덜하지도 더하지도 않은 가장 무난한 망원화각이었는데, 풀바디에선 최대망원이 200mm여서 망원의 아쉬움을 체감하고 있었습니다.

 

 가끔 달을 찍거나 주변의 새라도 찍어볼라치면 200mm로는 너무 멀다는 생각에 400mm 이상의 초망원은 지나친 사치일 거 같고 비교적 저렴한 렌즈군이 형성되어 있는 300mm대의 망원을 살펴보게 되었는데, 마침 눈에 띈 렌즈가 바로 탐론 70-300mm F4-5.6 Di VC USD였습니다.

 

 때마침 탐론의 캐시백 이벤트가 진행 중이어서 결론적으로 중고가에 신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ㅎㅎ

 

 ◇ 엄마백통과의 크기 비교입니다.

 

 

 

 

 

 

 VC(Vibration Compensation) 기능은 망원렌즈의 어두운 조리개를 충분히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이라는 생각입니다.

 

 엄마백통의 경우 IS(Image Stablizer)가 없는 망원렌즈여서 F2.8의 밝은 조리개에서도 망원으로 갈수록 핸드블러 현상이 나타나기 쉬워 셔터스피드를 항상 일정수준으로 유지시켜줘야만 흔들림으로 인해 사진을 망치는 일을 예방할 수 있게 되는데, 탐론의 경우 느린 셔터스피드에서도 막강한 VC덕분에 흔들림을 거의 완벽하게 잡아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무게(765g), 작은 부피, 막강한 VC와 빠른 AF가 가능한 USD, 저렴한 가격 등 상당히 매력적인 망원임에 틀림없는 탐론 70-300VC... 물론 200~300mm 구간의 해상력, 선예도 등은 70-200mm 구간에 비해 보너스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가격대비 참 좋은 렌즈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미지 샘플

 

 정확한 목적을 가지고 촬영한 사진들은 아닙니다. 그냥 단순 새 렌즈 들이고 이것 저것 찍어본 막샷들일 뿐입니다. 대충 이런 느낌이 나는 렌즈라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탐론 70-300mm VC를 들이면서 심중에는 뽀대와 화질 빼고 무겁고 다루기가 쉽지 않은 엄마백통

을 내치려는 계획이 있었으나 막상 두 렌즈를 함께 사용해 보면서 느낀 점은 두 렌즈 모두 각기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렌즈들이고 비슷한 망원화각의 렌즈이지만, 용도가 상당히 다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결국 엄마백통은 유지되면서 탐론 망원렌즈를 기추한 결과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ㅎㅎ;

 

 사진은 장비가 아닌 찍는 사람의 감성과 기술이라는데 중저가라고는 하지만 자꾸 이거 저거 장비만 늘려가는 것 같아서 스스로도 한숨을 쉬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