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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론 17-50 F2.8 for Sony 줌링 고장 자가 수리기

Ninetynine™ 2012. 9. 9. 21:10

  소니 DSLT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표준줌렌즈로 탐론 17-50(중고내수)을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광축틀어짐과 냉장고 현상을 경험하고 나서 왠지 결과물에 대한 신뢰도가 자꾸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방출하고 보다 저렴하면서도 비슷한 성능의 시그마 18-50 F2.8 Macro 렌즈를 들여서 잘 사용하다가 1mm 차이지만 광각에서의 다소 아쉬움을 찾아보고자 다시 탐론 17-50을 저렴하게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정품의 경우 가격도 만만치 않고 중고라도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는 편이었던지라 내수제품이지만 외관 깔끔한 신동스런, 그러면서도 아주 저렴한 중고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내수제품도 정식 AS는 불가능하지만 SLRGG를 통해 조금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태 좋은 내수품을 선택하는 것이 결코 나쁘진 않을 거 같아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입 후 행사, 여행 등 여름 한철 정말 알뜰하게 잘 사용했던 렌즈였는데... 7월 하순쯤 갑자기 줌링에 문제가 생긴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증상은 줌링이 상당히 뻑뻑한 느낌과 특정구간에서 약간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고 무엇보다 촬영정보를 보면 17~35mm 사이의 촬영구간의 정보가 항상 35mm로 고정되어져 표기된다는 것이었습니다. 17mm 광각으로 찍었을 때 사진은 분명 화각에 맞게 촬영되었지만 정보는 35mm로 표기되는 오류...

 

  결국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낸 정보는 바로 줌링정보를 전달해주는 부분의 나사가 헐거워져 정보전달이 잘못되고 있는 것이며 그 상태로 더 사용하다간 케이블 필름이 끊어질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업체를 통해 AS를 받을 경우 대략 8~9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인터넷에 이 증상을 자가로 수리하신 분이 계셔서 그 분의 수리기를 토대로 무작정 수술을 감행하게 되었습니다. 첨엔 좀 헤매기도 했지만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서 수리를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스맛폰으로 찍었고, 성공을 확신할 수 없어서 과정을 다 찍어두지 못해 딸랑 한장만 올리게 되었습니다.ㅎㅎ;

 

  사진의 하얀 동그라미 부분의 나사가 헐거워져 금속접속단자가 비뚤어져 있었고 해당 라인에서 벗어나 있어서 정보가 잘못 전달되었던 거더군요. 십자드라이버로 잘 쪼여주고 나니 아무 이상없이 잘 작동됩니다.

 

  가격의 저렴함에 비해 F2.8의 고정조리개와 선예도, 해상력 모두 뛰어난 탐론 17-50... 고정조리개 표준줌으로써 가장 인기가 높은 렌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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