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화면크기... 스마트폰과 비교

  스마트폰을 포함한 거의 모든 액정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전자기기의 화면크기는 인치로 표기합니다. 물론 거기에 cm를 병행해서 기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액정 크기를 말할 때는 인치로 말하죠.

  단순하게 생각해 버리면 액정크기가 두 배 차이나는 디스플레이의 경우 보여지는 화면크기도 두 배일 것이라고 생각해 버리기 쉬운데 정작 실제크기는 두 배보다 더 크다는 겁니다.

  전 갤탭의 실물을 직접 보지 못했었고, 단순 7인치라는 화면크기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보니 제가 사용하는 넥서스원(3.7인치)의 두 배에 못미치는 화면 크기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나 실제 갤탭을 손에 쥐어보니 허거덕 넥서스원 액정 3개는 합쳐놓은 듯한 크기의 화면이더군요. 

  급하게 되지도 않는 수학실력을 동원해서 계산해 봤습니다. 어떻게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

  아 그러나 정확한 계산방법이 없더군요.^^ 대각선 길이만으로 넓이를 구할 수 있는 경우는 정사각형일 경우에만 가능하고 일반적인 직사각형의 경우는 방법이 없다는...

  그래서 피타고라스 정리를 이용해서 정사각형일 경우를 가정하고 계산해 봤습니다.
대각선의 길이를 a라 할 때, 넓이=a²/2 이므로 넥서스원 3.7인치(9.398cm)의 넓이는 44.1612㎠ / 갤럭시탭 7인치(17.18cm)의 넓이는 158.0642㎠ 가 나오더군요. 약 3.5배 갤럭시탭의 화면이 크게 나옵니다.

  실제 넥서스원을 갤탭위에 얹어보면 화면크기 3배 이상 차이남을 알 수 있습니다.
더 정확한 넓이를 구하기 위해 탭과 폰의 가로세로를 일반자를 이용해서 재어봤습니다. 넥서스원은 8×4.8cm / 갤탭은 9×15.4cm 정도 나옵니다. 이것으로 사각형 넓이를 구해봤습니다. 38.4㎠ /138.6㎠ 이 구해집니다.

  아무튼 7인치 갤탭의 화면크기는 3.7인치 스마트폰 화면의 3.5배 정도 큰 화면이라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참고로 9.7인치 아이패드와 7인치의 차이는 거의 두 배 차이가 납니다. 특히 아이패드의 경우 해상도가 1024×768로 인터넷 화면에 최적화가 잘 되어져 있어서 화면짤림이나 기타 글꼴의 가독성이 표준화면에서도 좋은반면 갤탭의 경우는 1024×600의 해상도라 화면짤림이 생기거나 확대되지 안은 꽉찬 화면을 구현하면 가독성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물론 모바일용 웹이나 확대기능을 이용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 크기의 한계로 인한 것이라 유저에 따라 불만이 될 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