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Sky

i5 750 린필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본문

하드웨어

i5 750 린필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Ninetynine™ 2009. 10. 13. 10:30

뽐푸질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린필드 당에 입당하게 되었습니다.^^

 

7월부터 자잘하게 시작된 업그레이드 행렬이 결국 린필드로까지 이어지는 군요.

그동안 잘 사용하던 시스템에서 CPU, 메인보드, 메모리 이렇게 3가지를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나머지 그래픽카드, HDD, 파워등은 업그레이드 한 지 오래되지 않은 것들이고 아직 쓸만하기에...

 

어제 도착해서 조립하고, 밤늦게 까지 테스트 해보고, 오늘 아침까지 마무리 작업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도착한 i5 750과 메인보드(저렴한 유니텍 T5 XE), 그리고 DDR3 PC3-10600 2G × 2

메인보드의 구성물, 14만원대의 저렴한 보드치고는 꽤 구성도 괜찮고, 무엇보다 보드의 콘덴서가 100% 솔리드라는...^^ 거기에 ATI 크로스파이어 기능도 사용가능하고(난 N당인데, 왜 SLI는 안되냐고... 하긴 SLI사용할 것도 아니지만...) 갖출 건 거의 갖춘 보드 인 것 같습니다.

대만 Biostar꺼를 유니텍에서 수입하여 공급하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과 똑같은 제품을 이엠텍에서도 다른 모델명으로 판매하고 있더군요. 가격도 거의 대동소이하고... 전 그냥 이전 사용하던 보드가 유니텍꺼(역시 바이오스타 수입품)라 가격도 젤 싸고 해서 구입했더랬습니다.ㅎㅎ

보드의 뒷면 모습 CPU지지대를 고정하는 고정판(?)이 뒷쪽에 붙어 있어서 사제쿨러 장착할 때 좀 걸리적 거리거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더군요.

씨넥스 꺼 메모리... 전 오버를 하지 않는 유저라 메모리가 노멀에서 제 성능만 내 주면 장땡이라, 뿔딱이니 뭐니 별로 신경 안씁니다. 그래서 젤 저렴한(방열판 달고도 싸더군요) 요놈으로...

인텔 CPU의 한결같은(?) 모습^^

그래도 앞면의 모습은 종류별로 다 다르더군요.(당연한 걸 가지고...^^;)

보드에 CPU 장착 모습.

 

소켓 1156의 쿨러 장착 구멍의 간격이 LGA775와 다르다는 것을 간과하고 구입했던 실수(?)로 그동안 저소음으로 잘 사용해 왔던 잘만 CNPS8000을 장착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겁니다.ㅠㅠ

 

결국 기본 쿨러를 장착했는데, 처음엔 정말 조용해서 이거 왠일인가 싶었죠. 조금 열 받으니 시끄러워지기 시작하고, 또 쿨러의 속도가 자동조절되는 것이 더 시끄럽더군요. 소리가 일정한 것이 아니라 계속 바뀌는 소리가 더 신경쓰이더라는...

 

기본쿨러로 온도는 아이들 시 40도 풀로드시 55도 정도 나오더군요.

온도가 높게 나오지 않아서 궁리끝에 잘만쿨러 컨트롤러에 CPU팬 케이블을 연결해서 수동으로 조절하게 끔 만들었습니다. 근데, 확실히 방열판이 작아서 그런지 쿨링의 양이 적어지니 온도가 급상승, 결국 최저소음에서 아이들 시 50도 근방 풀로드시 70~80도까지 올라가더군요.

 

시스템을 물갈이 했음에도 OS를 새로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시스템 조립 후에 시간도 별로 없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그래도 부팅시도 했습니다.

 

원래 비스타와 윈7을 멀티로 사용중이었는데, 먼저 비스타로 부팅하니 자동으로 드라이버 업데이트 등을 진행해서 정상 진입되더군요. 인텔 칩셋 패치만 하고, 인증풀려서 제품키(정품) 입력하고 인증진행하니 무탈하게 인증되더군요. 일반적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윈7도 같은 방법으로 부팅했고, 인증은 전화인증을 통해 정품인증 하였습니다.

 

단, 2가지 프로그램(포샾, 캐드)은 활성화에 문제가 생겨서 재 설치 과정을 거쳐야 했구요.

나머지 프로그램들은 이상없이 정상작동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클린설치한 거와 비교해서 뭔가 2%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아직은...

곧바로 설치 후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3D Mark 06 테스트 결과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점수에 비할 바 없겠지만, 제 나름 괜찮은 점수로 봐 주고 싶네요.

보편적인 제 시스템과 비슷한 점수대가 14000~15000점대 인것을 감안하면 그리 낮은 점수는 아니라는...ㅎㅎ

 

이전 사용하던 시스템도 나름 괜찮은 것이었는데, 확실히 체감할 수 있을 만큼의 성능의 업그레이드 임은 분명합니다.

 

인터넷 사용이나 기타 워드 작업에서의 속도차를 어찌 측정할 수 있겠습니까 만은 창뜨는 속도(특히 다중작업)가 조금 더 부드럽고 빨라진 느낌입니다. 인터넷 속도야 ADSL Lite니 뭘 바랄 수 없지만...ㅠㅠ

 

포토샾에선 상당한 차이를 보이네요. 5M 사진 10장 불러오는 시간이 거의 절반 수준입니다. 거의 로딩없이 바로 바로 불러와지는 군요. 이전 E8200 과 Q8300간의 격차와는 차원이 다른 넘사벽이라고나 할까요?

 

오버는 보드자체의 오버툴도 있고, CMOS에 오버메뉴가 있지만, 별 관심이 없어서리...

그리고 오버없이도 충분한 성능을 맛보고 있으니 무리할 필요는 없겠죠.

 

기존 시스템 중고로 저렴하게 처분하고, 대략 20여만원(그래픽카드까지 더하면, 약 30만원) 더 투자해서 린필드 시스템 꾸몄으니 그리 큰 출혈은 아닌 듯하고, 당분간 업그레이드에 대한 뽐푸질은 없을 듯 싶네요.^^

 

3년전 E6300 시스템으로 시작해서 소소한 업그레이드(그래픽카드 등의 낱개 부품교체)만을 해 오다가 이번에 아주 대대적인 물갈이를 한 것이 되었군요. 아마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향후 1~2년은 이걸로도 충분히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상위의 모델들도 많지만, 지금의 시점에서 가장 무난한 시스템은 린필드 i5 750 시스템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