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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계란찜 만들기... 본문

산다는 건/산다는 건 다 그런거야

초간단 계란찜 만들기...

Ninetynine™ 2011. 3. 5. 17:45
아마도 요리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공통적으로 다 해보는 음식 중 하나가 계란찜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저처럼 싱글대디의 경우 식사시간이 다가오면 가장 큰 스트레스가 식단은 뭘로 할까입니다.
그래서 항상 생각하는 것이 번거롭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보다는 간단하면서도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또 짧은 시간(특히 아침)에 후딱 해치울 수 있는 음식입니다.

그 중에 넘버원은 계란찜이 되겠습니다.^^

근데 정말 손쉽게 해 먹을라치면 그냥 전자레인지(3인 기준 5분이면 뚝딱)를 이용하는 것인데, 맛은 아무래도 식당에서 먹는 거와는 완전 다르다는...ㅠㅠ

그래서 이리뒤적 저리뒤적 하다가 문득 모 블로그에 올라온 레시피를 보고 따라 하게 되었는데, 어 맛이 확실히 다르네요.^^
시간은 약간 더 걸립니다. 가스렌지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육수를 먼저 끓여야 하기 때문에 약간은 더 번거롭기도 하죠.

그래도 언제나 쉬운길만 갈 수 없기에...ㅎㅎ

  먼저 준비물은 이 정도입니다.^^ 
 - 계란 3개, 다시육수 150ml정도, 소금약간, 썰은 파 약간(기호에 따라)


  만드는 순서는... 
먼저 계란을 깨서 잘 저어 놓습니다.


준비된 다시육수(다시마와 멸치를 끓인 물)를 소금을 넣어 간을 한 후 보글보글 끓을 때까지 끓입니다.


그리고 준비해 뒀던 풀은 계란을 따르듯이 천천히 부어줍니다.


약 30초 정도 지나면 계란과 육수가 잘 섞이도록 바닥까지 골고루 저어 줍니다.


한 두번 저어주다보면 이렇게 걸죽한 상태가 됩니다.
그러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뚜껑을 닫아 30초 정도 더 둔 후에 불을 끄고 뚜껑이 닫아진 채로 조금더 기다립니다.
뭐 이때 다른 반찬을 준비한다던가 밥을 퍼도 되겠죠.ㅎㅎ


드뎌 완성된 계란찜입니다.
사진찍느라 두번째 저으면서 모양을 흩트러 버렸더니 곱게 나오진 못했습니다.
걸죽해진 상태에서 더 저어버리면 이렇게 울퉁불퉁 못생긴 계란찜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끓이면서 파를 넣어야 하는데...

아직 숙달되지 못한 관계로 까먹어 버렸지요.ㅎㅎ

음식만드는 것도 어렵고, 음식사진 찍는 건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레시피 글을 읽고 좋은 정보를 제공받으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 참 대단한 분들이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