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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크레이지 케이스

Ninetynine™ 2011. 10. 18. 13:08
  컴퓨터 사용자 중 많은 분들이 파워와 케이스에 대한 투자는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파워의 역활은 컴퓨터에 전원을 인가해주는 것이고 케이스는 그냥 보기싫지 않으면 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요.

  그 중에서도 파워 유저를 제외하면 사실 크게 신경쓰지 않는 케이스... 저 또한 십년넘게 컴퓨터를 직접 조립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케이스에 대한 투자는 인색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간 젤 비싸게 구입했던 케이스가 2만원이었으니...

  그러나 이번에 VGA문제로 컴퓨터 발열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다가 기본 냉각팬만으로는 발열을 잡을 수 없음을 인지하게 되었고 이 삼일의 검색 끝에 저렴하면서도 완벽한 쿨링이 가능한 케이스를 발견하였으니...

  그것이 바로 "Core 크레이지" 케이스입니다.


  기본적으로 장착되어져 있는 쿨러만 모두 여섯개, 120mm쿨러가 4개(전,후면,상단2개), 80mm 쿨러(HDD용)가 2개입니다. 그 중 전면에 들어가는 120mm팬은 은은한 블루LED가 들어간 제품입니다.

  기존 CPU, VGA, 파워의 쿨러만으로 충분한 소음이었는데 쿨러가 6개씩이나 늘었으니 그 소음은 어찌 감당할까?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쿨러소음은 바람소리외엔 없습니다. 한 밤중에 들어봐도 케이스쿨러의 소음보다 작업에 따른 CPU팬의 유동적인 변화에 따른 소음이 가장 클 뿐 정말 조용함에 놀랐습니다.


  HDD의 설치도 간단합니다. 기본제공되는 가이드에 고정시킨 후 밀어넣어주면 끝입니다. 전 그냥 혹시 모를 충격에 대비해 나사를 하나 체결해 놨지만...

  하단 파워장착(쿨러방향 아래쪽)으로 시스템 내부온도와 무관하게 외부의 차가운 공기로 파워를 식혀주니 파워또한 온도로 인한 문제에서 자유롭습니다.

  측면으로 배선정리를 쉽게 할 수 있고, 전면, 상단쿨러장착부 안쪽, 하단파워장착부 바깥쪽에 각각 필터가 장착되어져 있어 먼지의 유입을 전면 차단하도록 되어져 있습니다.

  특히 하단의 필터는 쉽게 탈부착이 가능해 청소가 용이합니다. 내부의 필터들은 몇 개월에 한 번씩 대대적인 청소를 할 때 케이스 뚜껑 열고 분리해 내야 합니다.

  케이스 교체 후 시스템 온도가 대폭 내려갔습니다. 가장 온도가 높았던 GTX460의 경우도 이젠 쿨링팬이 40% 고정입니다. 아이들 시 온도 40도 부근, 풀로드시에도 60도를 넘지 않습니다. 온도도 착해지고 쿨링팬도 더이상 굉음을 내지 않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HDD의 온도가 늘상 50도 이상씩 올라갔는데 지금은 최고 30도를 넘지 않습니다.

  케이스의 크기가 크고, 쿨러의 갯수가 많아 청소주기가 짧아진다는 점등의 단점이 있겠지만, 현재까지 대 만족인 케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