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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470 128G SSD 짧은 사용기 본문

하드웨어

삼성 S470 128G SSD 짧은 사용기

Ninetynine™ 2011. 10. 18. 12:29

  컴퓨터의 체감 성능을 끌어올리는 방법엔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기존의 하드웨어를 변경하지 않고 HDD최적화를 시킨다거나 혹은 CPU, VGA 등의 오버클럭을 통해 퍼포먼스를 향상시키기도 합니다. 

  전 원래 오버클로킹엔 소질(?)도 없거니와 오버클럭을 통한 성능향상의 경험이 오히려 더 많은 트러블을 목격하게 만들어서 오버클럭은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VGA를 GTX460으로 업글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게임성능의 개선은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어서 시스템 전체의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가 HDD를 우연찮게 검사하게 되었는데 500G짜리 HDD에 문제가 생겼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할당되는 섹터 수"에 경고가 들어와 있더군요. 검색해 보니 일종의 베드섹터로 그 부분에 숫자가 한 개라도 나오면 HDD의 안정성이나 성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HDD를 구입할 까 하다가 중고장터에서 SSD를 영입했습니다. 저렴한 64G 제품도 많았지만 일반적인 프로그램까지 모두 설치하기엔 용량의 압박이 있을 듯하여 128G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중고에다가 병행수입제품이었지만 일단 사용시간이 짧고 파인인포메이션을 통해 3년 무상AS를 보장받는 제품이기에 일반제품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3.5인치 가이드는 이번에 함께 구입한 크레이지 케이스에서 기본제공됨으로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일단 장착 후 메인보드에서 AHCI로 변경 후 USB로 윈도우 7을 설치했습니다. 설치시간은 기존 HDD보다 약간 빠른 정도였고 부팅시간은 확실히 체감할 수 있을만큼 빠르더군요.

  제가 사용하는 프로그램(한컴오피스, MS엑셀, 그래픽프로그램 등)들을 모두 SSD에 설치하고도 용량은 80G가 남습니다. 

  기존 HDD와의 성능차이는 크리스탈디스크마크로 테스트 해 봤습니다. 위가 HDD, 아래가 SSD입니다.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듯이 실체감에서도 SSD의 빠르기는 월등합니다.
 



    GTX460으로 바꾸고도 뭔가 2% 부족함을 느꼈던 부분을 SSD가 거의 완벽하게 보완해 주고 있습니다. 실체감 성능 뿐 아니라 점수놀이에서도 SSD로 인한 향상은 눈에 띕니다.

  고용량의 게임이나 데이터, 사진 등의 저장공간으로 HDD를 활용하고 실제 프로그램들은 SSD에 설치해서 사용하면 디스크 용량 부족도 없을 것이고 쾌적한 시스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