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서 무선패드를 사용하자.

  PS 나 XBOX, PC등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콘솔게임에서 패드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많은 유저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불편함 중의 하나가 바로 패드선의 길이로 인한 공간적 제약일 것입니다.

  TV 혹은 PC모니터로 부터 한정된 거리 내에서 게임을 플레이 해야 하므로 인한 불편함은 케이블 연장선을 사용하게끔 만들고 그로인한 거리문제에서의 자유로움 대신 거추장 스러운 시각적 불편함이 발생하게 됩니다.

  제가 주로 즐기는 게임은 PC의 스포츠 게임들입니다. 거의 대부분 패드를 지원해서 사이복스 저렴한 유선패드를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 넓은 화면에서 게임을 플레이 하기 위해 TV로 플레이하다보면 패드의 유선으로 인한 여러 불편함이 뒤를 따르더군요.

  그렇다고 PS나 XBOX 무선패드를 구입하자니 가격대가 만만치 않고...

  그러다가 검색해 보니 PS2용 호환 무선패드가 중고로 판매되고 있더군요. 가격은 만원미만이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PC에서 사용이 가능한가 싶어 컨버터를 검색하니 이 또한 존재하더군요. 가격도 많이 저렴하고...

  부담없는 가격이어서 호환성 이런거 따지지 않고 그냥 구매해 버렸습니다.

  조이패드는 직접 찍은거고, 컨버터는 귀차니즘에 제품설명에서 따 왔습니다.

  제 컴의 OS 가 32bit용 윈7입니다. 컨버터를 USB포트에 끼우고 동봉 CD를 통해 드라이버를 설치하니 아주 제대로 인식되더군요.

  패드수신기를 컨버터에 꼽고 AAA밧데리 4개를 패드에 넣은 후 패드의 스위치를 온 해 봤습니다. 패드수신기의 LED가 좌측은 전원(붉은색) 우측은 수신상황(초록색)을 표시해 주는데, 패드가 인식되면 초록색 불이 정지된 상태로 켜져 있고, 패드를 끄거나 절전상태가 되면 깜빡거리게 되는데, 스위치를 온 하니 인식된 것으로 정지된 LED를 보여주더군요.

  여러 게임에서 테스트를 해 봤는데 인식 잘되고 기존 유선만큼의 감도는 충분히 나와주더군요.

  다만 XBOX 전용패드만 인식하는 게임에서는 컨트롤러가 인식이 안되지만, 이것도 XBOX에뮬 유틸을 이용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선 없이 방안에서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어서 좋습니다. 아이들도 선없이 패드로 조정되는 거 보면서 신기해 하더군요.

  대략 인식거리는 3m 정도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메뉴얼엔 3~4m로 나오던데 아무튼 그 이상 떨어져서 게임할 일도 없으니 전혀 문제가 없는거겠죠.

  진동은 제어판에서 실행해 보면 제대로 작동하는데 게임내에서는 아직 적용해 보지 않아서 잘 되는진 모르겠네요.